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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어린이 우정의 약속 ‘타임캡슐’ 20년 만에 열렸다

도교육청, 의령 학생교육원서 개봉식

1999년 1072명 이름·장래희망 등 담겨

기사입력 : 2019-05-21 07:00:00


20년 전 영호남 어린이들이 서로의 꿈과 우정을 담아 묻었던 타임캡슐이 개봉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17일 의령군 가례면에 위치한 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영호남 꿈과 우정의 약속, 타임캡슐 개봉식’을 가졌다.

경남도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교육가족, 표병호 경남도의회 교육위원장 그리고 타임캡슐의 주인공 등 250여명이 이날 개봉식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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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9년 의령군 가례면 경남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영호남 어린이 1027명의 꿈과 우정의 약속카드가 담긴 타임캡슐이 봉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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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도교육청 학생교육원에서 박종훈 교육감 등 참석자들이 ‘영호남 꿈과 우정의 약속, 타임캡슐’을 개봉하고 있다./경남도교육청/

타임캡슐은 20년 전인 1999년 봉인했던 것으로, 안에는 영호남 어린이 1072명의 꿈과 우정의 약속카드가 담겨 있었다. 카드에는 학교와 이름, 장래희망, 20년 후 나의 모습, 양 지역 친구들에게 바라는 소망 등이 기록돼 있다.

개봉식에는 마르떼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타임캡슐 표지석 탁본 전달식과 함께 타임캡슐 주인공들의 축하영상 상영에 이어 주인공들이 직접 무대에 등장해 20년 전의 추억과 함께 현재 살아가는 이야기 등을 전했다.

특히 20년 전 선배를 이어 진주 주약초등학교와 광양제철남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합창을 하며 노래를 통해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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