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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결정적 실책 3개에 ‘눈물’

키움에 2-4 패배… 5연승 무산

기사입력 : 2019-05-22 22:00:00


NC 다이노스가 득점권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고 실책 3개를 하면서 5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했다.

NC는 2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5차전서 2-4로 패했다. NC는 시즌 28승 20패로 3위 자리를 지켰으나 4위 키움(29승 22패)에 0.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NC는 키움과의 상대 전적도 2승 3패로 뒤졌다.

NC는 세번의 만루 찬스에서 2득점에 그쳤다.

메인이미지NC 선발 박진우가 역투하고 있다./연합뉴스.

NC는 1회초 박민우와 김태진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노진혁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 과정에서 김태진의 도루로 1사 2, 3루가 됐지만 베탄코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권희동도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2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우성이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됐다. 0-0으로 맞선 3회초에도 선두타자 박민우가 상대 실책으로 출루한 후 노진혁의 안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이우성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8회초에는 권희동과 이우성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대타 강진성이 헛스윙 삼진, 김찬형이 우익수 뜬공 아웃당했다.

9회초 김진형, 박민우, 김태진의 연속 3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는 노진혁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에 성공했고 베탄코트가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권희동이 적시타를 치면서 2-4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이우성이 2사 1, 2루서 삼진 아웃 당하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박민우와 김태진, 권희동은 각각 3개의 안타를 쳤으며 노진혁과 대타 김진형만 1안타씩을 더했다.

NC 선발 박진우는 5이닝 동안 93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3볼넷 1탈삼진 4실점(1자책)하며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NC는 3회말 박민우가 실책 2개를 하면서 선취점을 허용했다. 1사 1루에서 이정후의 2루타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서 우익수 권희동이 내야를 향해 던진 공을 박민우가 제대로 잡지 못하는 실책으로 키움 박동원이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에는 무사 1, 2루 위기에서 서건창의 내야 땅볼 타구를 투수 박진우가 3루수 노진혁에게 정확히 송구하지 못하면서 한점을 추가로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0-3이 됐으며, 샌즈의 타구는 야수 선택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0-4가 됐다. NC는 9회초 2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부족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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