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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전원 안타·구창모 호투… NC 웃었다

키움과 고척 원정서 4-2 승리

14안타·구창모 9탈삼진 역투

기사입력 : 2019-05-23 22:00:00


NC 다이노스가 선발전원안타와 구창모의 7이닝 2실점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에 승리했다.

NC는 23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시즌 6차전서 4-2로 이겨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29승 20패가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으며, 4위 키움(29승 23패)과의 승차도 1.5게임으로 벌렸다. NC는 위닝시리즈를 챙기면서 키움과의 상대 전적도 다시 3승 3패로 균형을 맞췄다.

메인이미지/NC다이노스/

NC는 0-0이던 2회초 2사 후 노진혁의 2루타에 이어 강진성의 적시타로 1-0을 만들었다. 4회말 1사 1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김하성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뒤지기도 했지만 5회초 1사 만루서 김진형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2로 동점이 됐다.

NC는 2-2로 맞선 6회초 3루타 2개와 안타 1개 등을 묶어 2득점했다. 선두타자 강진성이 3루타를 친 후 김성욱의 적시타로 3-2로 앞서 나갔다. 이어 김찬형이 3루타를 치면서 4-2로 달아났다.

NC는 홈런은 없었지만 3루타 2개를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쳤으며, 베탄코트가 9회초 내야 안타로 기록된 타구를 날리면서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했다. 김태진·노진혁·강진성·김성욱·김찬형 등 다섯명이 각각 2안타를 쳤으며, 김진형·강진성·김성욱·김찬형이 1타점씩 기록했다.

강진성과 김찬형은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개인 통산 첫 3루타를 쳤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실점하면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시즌 2승째를 기록한 구창모는 통산 처음으로 키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구창모가 이날 기록한 9탈삼진은 개인 통산 최다(종전 8탈삼진)이다. 구창모는 구속 144~147㎞ 속구(5개)와 구속 132~134㎞에 형성된 슬라이더(4개)를 삼진을 잡아내는 결정구로 사용했다.

구창모는 1, 2, 5, 7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구창모는 세차례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4회말을 제외하곤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박동원에게 첫 안타를 내준 후 허정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으며, 이지영을 병살타 처리했다. 6회말에는 이지영을 안타로 출루시킨 후 이정후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선행주자를 아웃시켰으며, 서건창을 헛스윙 삼진을 돌려세우고, 김하성을 중견수 뜬공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구창모의 뒤를 이어 배재환(1이닝 2탈삼진)-원종현(1이닝 1탈삼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배재환은 10홀드, 원종현은 13세이브를 올렸다.

NC는 창원으로 돌아와 24~26일 SK 와이번스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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