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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래 전 의원 누구인가

18대 국회의원, 경남도 정무부지사, 경남개발공사 사장 지낸 친홍 인사

지난해 지방선거에 창원시장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

기사입력 : 2019-05-25 15:55:15

25일 숨진 조진래 전 국회의원은 40대 젊은 나이에 국회에 입성했고 고교 선후배 사이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도지사에 당선된 후 경남도 부지사와 도 산하기관장 등을 지내면서 대표적인 ‘친홍’ 인사로 불렸다. 지난해 창원시장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도전했다 낙선했다.

조 전 의원은 1965년 함안 출생으로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4년 창원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었다. 2008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예비후보 정책특별보좌역으로 정치에 입문해 제17대 이명박 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법무·행정분과 상임 자문위원을 맡았다. 같은해 제18대 총선에서 고향인 의령·함안·합천지역구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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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DB.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경남지사 재임 당시인 2013~2014년 제9·10대 경남도 정무부지사를, 2015년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을, 2016년에는 제10대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지냈고 2017년 자유한국당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역임했다.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의 전략공천을 받아 창원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했다.

한편 조진래 의원은 25일 오전 8시 5분쯤 함안군 법수면 친형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 전 의원은 전날 일정을 마치고 함안으로 왔고 동행한 전 보좌관에게 다음 날 아침 데리러 와 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타살 흔적이 없고 방 안에서 유서 등이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조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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