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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호흡기질환’에 좋은 황련·아이비엽 아시나요

황련·아이비엽 복합추출물, 황사 등 인한 폐염증 줄여줘

항산화·기관지 수축 억제 등 효과… 진해거담제로 쓰여

기사입력 : 2019-05-27 07:00:00


“아이비엽과 황련 복합추출물, 진해·거담·항염 최적의 시너지 효과로 미세먼지 및 황사 대비한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유난스럽게 불어 닥친 미세먼지와 황사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와 황사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 가래, 염증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는 유해물질로서 특히 심장 질환자, 영유아, 청소년, 노인, 임산부 등은 미세먼지 노출로 인한 위험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갈수록 나빠지는 대기 환경이 호흡기 질환 사망률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 미세먼지 증가 등 대기오염이 점점 악화되고 있어 폐 기능 감소 위험이 높아질 전망이 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질환에 ‘약’이 되는 두 가지 식물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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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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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비엽

첫째는 유럽, 북아프리카에 주로 분포하는 ‘담쟁이덩굴’이라 불리는 ‘아이비(Ivy)’라는 식물이다. 서양의 오래된 건물 담장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아이비의 잎을 건조한 ‘아이비엽(Ivy leaf)’은 고대부터 가래를 묽게 해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거담제로 사용됐으며, 오늘날에도 호흡기 관련 의약품의 원료로 널리 쓰인다. 또 다른 하나는 ‘황련 (黃連)’이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재배되는 황련은 비교적 생소한 식물로, 노란빛의 뿌리줄기를 말려 약재로 활용된다. 항산화, 항균, 항염 효능이 있으며 기관지에 작용해 가래를 녹이는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천연물의 조합은 다수의 비임상 및 임상 시험을 통해 각각을 독립적으로 사용했을 때보다 진해, 거담 등에서 최적의 시너지 효과를 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2018년 건강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호흡기 질환 사망률은 2011년 10만명당 68.9명에서 2015년 76.2명으로 4년 사이 7.3명이 증가했다.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미세먼지와 황사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환경에서 올 4월 안국약품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황광우 교수팀은 미세먼지, 황사로 폐 염증이 유발된 쥐 모델에서 아이비엽과 황련의 복합추출물의 염증 감소 효과를 평가한 연구를 발표했다.

아이비엽 및 황련 복합 추출물의 뛰어난 효과는 천연물 진해거담제 신약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두 천연물의 조합이 진해, 거담, 항염, 항산화, 기관지 수축 억제 등에서 최적의 시너지를 내는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후 연구 개발진은 각종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고 2011년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전문의약품’ 허가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국내 제약사가 출시한 아이비엽 및 황련 복합추출물의 약품은 진해거담제로 현재 널리 처방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