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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9회!' NC, 마지막 수비서 2점 내줘

SK와의 홈경기 1-2 역전패

기사입력 : 2019-05-26 22:00:00


NC 다이노스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NC는 2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9차전서 1-2로 무릎을 꿇었다.

NC는 이날 패하면서 4연속 위닝시리즈(우세시리즈) 달성에 실패했다. NC는 이날 패배로 시즌 30승 22패가 됐지만, 3위 자리를 유지했다. SK와의 상대 전적은 4승 5패로 뒤졌다.

NC는 0-0이던 8회말 2사 1, 3루서 강진성의 타구를 SK 유격수 김성현이 2루로 제대로 던지지 못해 3루 주자 노진혁이 홈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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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베탄코트가 26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 9회초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자 아쉬워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하지만 NC의 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8회초 1사 1, 2루 상황서 마운드에 올라와 실점없이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던 원종현이 9회초 SK 선두타자 로맥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원종현은 고종욱에게 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이민호가 고종욱 도루 이후 이재원을 3루수 땅볼 처리했지만 배영섭에게 역전 적시타를 내주면서 1-2가 됐다. NC는 9회말 2사 이후 박민우의 2루타와 노진혁의 고의사구, 이상호의 볼넷으로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좋은 기회에서 김태진의 타구가 상대 중견수에 잡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원종현이 패전 투수가 됐다.

NC 타선은 SK 선발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7이닝 동안 3안타와 2볼넷을 골라내는 데 그쳤다. 3회말 1사 2루에서 김태진이 투수 땅볼 아웃, 박석민이 삼진 아웃됐다. NC는 김광현 교체 후 8회말 SK 유격수 김성현의 실책으로 1득점하면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더 이상 달아나지 못하면서 역전패했다.

NC 선발투수 루친스키는 7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지면서 6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하면서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루친스키는 호투 속에도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4회초 1사 후 한동민과 최정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로맥에게 시속 150㎞ 속구를 던져 1루수 파울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어 고종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초에도 1사 1, 3루 위기에서 로맥에게 시속 149㎞ 투심으로 승부해 병살타 아웃시키는 등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루친스키가 던진 84개의 공 중 66개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다.

NC 선발포수 베탄코트는 8회초 1사 1, 2루에서 상대 2루 주자 안상현의 도루를 저지하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NC는 28~30일 창원NC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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