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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등권’ 경남FC, 반등 노린다

오늘 상주상무와 원정경기

수비수 이광선·우주성 복귀

기사입력 : 2019-05-29 07:00:00


강등권인 11위까지 내려간 경남FC가 상주상무전을 계기로 대반등을 노린다.

경남FC는 29일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상주상무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경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FA컵, 정규리그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3일에 한 번꼴로 진행한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 주축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며 정규리그 9경기(3승6패) 무승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내몰렸다.

경남은 현재 2승3무8패(승점 9)로 12개 팀 가운데 11위다. 13경기를 치르는 동안 16득점(평균득점 1.23골) 29실점(평균실점 2.23골)을 하고 있다. 득점순위는 5위지만 실점순위는 12위다. 득점력에 비해 매경기 실점을 하는 수비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경남은 사실상 올 시즌 독이 됐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탈락하면서 빡빡한 일정에서 벗어나 리그에 집중할 수 있게 됐고, 룩이 복귀하면서 김승준과 함께 공격에서 힘이 실리게 됐다. 하지만 경기를 풀어가야 할 조던 머치에 이어 쿠니모토마저 부상 재발로 이탈하면서 김종부 감독의 ‘빌더업’ 축구는 중단상태다. 무엇보다 매경기 선수들의 얼굴이 바뀌고 있는 수비진은 안정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상대팀인 상주상무는 6승2무5패 (승점 20)로 리그 5위에 올라 있고, 윤빛가람과 박용지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진이 위협적이긴 하지만 역대 전적이 7승2무7패로 팽팽하다.

김종부 감독은 더 추락할 곳이 없는 팀의 반등을 상주상무전을 계기로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룩과 김승진, 배기종 등 공격라인을 앞세우고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출전하지 못한 중앙수비수 이광선과 우주성의 복귀로 탄탄한 수비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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