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창원 대원3구역 도시정비사업 시공사 재선정 나서

아이에스동서·동원개발 2곳 참여

기사입력 : 2019-06-06 21:06:05

창원 대원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새로운 시공자 선정에 나섰다.

창원시 의창구 대원동에 위치한 대원3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무직, 이하 조합)은 지난 5월 2일 사업일정 무기한 연기를 이유로 기존 시공사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같은 달 21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새로운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

대원3구역20160710-조감도_re3.jpg
창원 대원3구역 도시정비사업 투시도

이날 현장설명회에는 중견건설사 2개사가 참여했다. 그 중 아이에스동서㈜는 건설업계 도급순위 21위로, 최근 다수의 대형건설사들이 포기한 대구 수성범어W 사업을 새로운 비즈니스모델로 성공시키는 등 자금력과 기술력을 토대로 전국적으로 도시정비사업 및 지역주택조합사업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 동원개발㈜은 영남지역을 대표하는 도급순위 39위 중견 건설사이다.

두 회사가 입찰에 참여할 경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조합 측은 밝혔다.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지방 부동산시장은 침체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창원시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재건축사업 등 도시정비사업이 각종 문제로 정상적으로 추진되지 못하거나 늦어지는 상황에서 대원3구역 조합이 분위기 반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조합 측 관계자는 “아이에스동서와 동원개발 모두 영남지역 도시정비사업 현장에서 성공적인 분양으로 조합원들의 만족도가 높아 2개사 중 1개사가 시공사로 선정될 경우 대원3구역 주택재건축 사업이 급물살을 탈것으로 기대된다”며 기대감을 나타내면서도 “시공사 계약해지를 당한 기존 시공사의 고의적인 입찰 지연 및 방해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며 이에 따른 사업 진행 차질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박기원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박기원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