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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별세 창원·양산 등에 분향소 설치

기사입력 : 2019-06-11 21:10:10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 일기로 10일 별세했다. 김대중평화센터는 이날 “이 여사가 오늘 오후 11시37분 소천했다”고 밝혔다.

1922년 태어난 이 여사는 이화여고와 이화여전,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한 뒤 미국 램버스대를 거쳐 스카렛대를 졸업했다. 귀국 후에는 이화여대 사회사업과 강사로 교편을 잡는 한편 초대 대한YWCA 총무 등을 역임하며 여권 신장에 기여한 여성운동가로 활동했다. 1962년 상처한 김 전 대통령과 결혼한 뒤에는 정치적 동지로서 격변의 현대사를 함께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장지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창원시지역위원회는 창원 의창구 만남의 광장에 고 이희호 여사 분향소를 설치하고 12일 오전 9시부터 조문을 받는다. 도당은 창원 외에도 양산, 김해, 거제 등에 분향소를 설치한다.

김희진 기자 likesky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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