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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경전선 KTX 증편 전향적 검토해야

기사입력 : 2019-06-12 20:38:48

국토부는 경남도와 창원시 등 일선 시군의 지속적인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운행 요구에 대해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2017년부터 수차례 이어지는 이 요구는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운행의 절박함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창원시의 SRT 개통 직후인 2017년 1월 ‘SRT 노선 연장운행 건의를 시작으로 지난해 3월 창원지역 국회의원 등의 ‘SRT 경전선 노선허가와 KTX 증편 촉구 결의안’ 채택, 지난 1월 창원시의회의 ‘KTX·SRT 통합운영으로 창원시 경유 고속열차 증편 운행 건의문’ 채택, 지난 3월의 경남도와 창원시, 진주시, 김해시, 밀양시 단체장의 ‘경전선 KTX 증편 및 SRT 운행 추진 공동건의문 ’ 채택 등 일련의 요구가 줄을 이었다.

경전선 KTX 증편과 SRT 운행 요구가 줄을 잇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이미 본란을 통해서 지적(지난 3월 6일자)한 바와 같다. 도내 KTX의 연간 이용객은 개통 8년 만에 140만명에서 344만명으로 2.5배나 증가했으나 운행횟수는 24회에서 28회로 4회만 증가했다. 그러니 불편할 수밖에 없다. SRT는 지역차별까지 하고 있다. 2016년 개통된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함으로써 경전선 이용객은 동대구역 환승이나 서울역이나 광명역에 내려 1시간 이상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SRT는 KTX보다 요금도 싸다. 경전선 이용객들은 불평등에 불이익까지 당하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도 국토부는 열차 부족과 타 지역의 같은 요구를 핑계로 경전선 증편은 어렵다고 한다. 이는 국토부가 창원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 지역을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않으려는 데서 오는 것이 아닌가 한다. 경전선 KTX 이용객 344만명 중 78%인 268만명이 창원에 집중돼 있다는 사실과 경남산업을 연관시켜 봐라. 또 창원지역 산업구조와 다른 지역의 그것과 비교만 해 봐라. 그러면 증편 요구는 이해될 것이다. 창원시정연구원에 따르면 경전선 이용객은 매년 30만명씩 증가하고 있어 경전선 KTX는 당장 8회, 내년에는 12회의 증편이 필요하다. 국토부의 전향적 검토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