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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SK에 2-9 져 3연패 수렁

공룡, 실책에 울었다

내일부터 두산과 주중 3연전

기사입력 : 2019-06-16 21:21:23

NC 다이노스가 실책 4개로 자멸하며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했다.

NC는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2차전서 2-9로 무릎을 꿇었다.

NC는 36승 34패로 5위에서 순위 변동은 없었으나, 승패마진이 +2까지 내려왔다. SK와의 상대 전적은 4승 8패가 됐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NC다이노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이닝 동안 98개의 공을 던지면서 8피안타 2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이재학은 야수들이 4실책을 범하면서 수비 지원뿐만 아니라 득점 지원도 받지 못했다.

NC는 2회말 무사 2, 3루 위기에서 SK 나주환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에 들여보냈다. 이때 우익수 권희동에게 공을 전해 받은 2루수 박민우가 포수에게 송구 실책을 하면서 나주환을 2루까지 내보냈다. 나주환은 김성현의 유격수 땅볼로 3루를 밟았으며, 허도환의 중견수 희생 뜬공으로 홈까지 들어왔다.

3회말에는 무려 3개의 실책이 쏟아졌다. 1사 후 유격수 지석훈과 3루수 박석민의 실책이 잇따라 나오며 1, 2루 위기를 맞았다. SK 박정권의 적시타로 0-4로 뒤졌으며, 고종욱의 1루수 땅볼로 로맥이 홈에 들어오며 0-5가 됐다. 이어 박석민은 나주환의 타구를 잘 잡았지만 1루수 이원재에게 송구하는 과정에서 실책을 범해 박정권마저 홈으로 들어오며 0-6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NC는 7회초 2득점했지만, 7회말 두 번째 투수 김영규가 4피안타 1볼넷 3실점 하면서 2-9로 크게 뒤졌다.

NC 타선은 SK 선발 문승원을 상대로 1안타 2볼넷을 얻어내는 데 그쳤고 9회까지 SK 네 명의 투수를 상대로 4안타(1홈런)를 치고 2볼넷을 골라내며 2득점에 묶였다.

NC는 7회초 SK 두 번째 투수 박민호를 상대로 유일하게 득점했다. 1사 후 양의지의 안타가 나왔으며 모창민이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이원재가 SK 두 번째 투수 박민호의 구속 139㎞ 속구를 받아쳐 우익수 뒤 담장을 넘겼다.

NC는 8~9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대타 이우성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면서 득점권 찬스를 맞았지만 김찬형과 김형준이 중견수 뜬공 아웃됐으며, 모창민이 2루수 땅볼 아웃되면서 경기가 종료됐다.

NC는 18~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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