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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악한 택배 환경개선, 택배법 제정하라”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 결의대회

기사입력 : 2019-06-17 21:07:00

택배노동자들이 택배법 쟁취와 6·24 전국택배노동자대회 성사,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를 외치며 투쟁에 나섰다.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 경남투쟁본부(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는 17일 경남도청 앞에서 황성욱 경남투쟁본부장, 김태환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위원장, 송은종 전국택배노동조합 지부장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 경남결의대회를 가졌다.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 경남투쟁본부 조합원들이 17일 도청 앞에서 택배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택배노동자 기본권 쟁취 경남투쟁본부 조합원들이 17일 도청 앞에서 택배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성승건 기자/

이날 참여한 택배노동자들은 “택배 관련법도 없고 근로기준법의 보호도 못 받는 특수고용노동자 신분이다 보니, 사각지대에 놓여 수많은 고통을 받고 있다”며 택배요금 정상화, 주5일제 도입, 분류작업 개선, 산재보험 전면적용, 고용안정 보장 등 택배노동자 권리 보장을 위한 생활물류서비스법 제정 등을 촉구했다.

황성욱 경남투쟁본부장은 “새벽부터 저녁 10시가 넘게까지 일을 하면서도 착취를 당하듯이 택배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반드시 택배 현장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기본적인 권리인 인간답게 살 권리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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