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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학비연대회의, 내달 3일 총파업 예고

83% 파업 찬성… 공정임금제 등 촉구

기사입력 : 2019-06-19 08:03:34

경남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오는 7월 3일부터 전국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포했다.

경남학비연대는 18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찬반투표 결과 압도적인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남지부,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남지부, 전국여성노동조합 경남지부 등으로 구성된 경남학비연대는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경남에서는 83.0%(전국 89.4%)가 파업에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정부와 교육감들이 책임지고 나서서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는 공정임금제를 실시하고, 제대로 된 정규직화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현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쟁의조정이 진행 중이며 최종 만료일이 오는 20일이라며, 교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오는 7월 3일부터 3일 이상 최장기·최대규모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학비연대는 올해 임금 주요 요구안으로 △전 직종 기본급 6.24% 인상 △정규직 대비 근속급 차별 해소(근속수당 인상, 근속수당 가산금 신설) △복리후생적 처우(명절휴가비, 정기상여금, 맞춤형복지비) 차별 해소 △직종별 처우 개선과 전 직종 각종 수당 및 기본급 인상 동일 적용 등을 내세웠다.

차상호 기자 cha83@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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