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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의료폐기물 불법 보관 안돼”

기사입력 : 2019-06-20 08:14:59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이 통영·김해 등에 의료폐기물을 불법 보관해온 업체 엄벌을 환경당국에 촉구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림환경은 최근 5년간 관계법령 위반으로 받은 행정처분만 해도 12번이다”며 “잘못에 대한 반성은커녕 보란 듯이 문제를 또 일으키는 아림환경의 불법행위가 시민의 안전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법의 테두리를 넘어 무관용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경북 고령 소재 의료폐기물 업체인 아림환경은 시민단체 고발과 환경부 조사를 통해 경남, 경북 일대에 의료폐기물을 불법 보관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다. 특히 김해 주촌면 407t, 통영 용남면 140t 등 경남 지역에 총 547t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환경연합은 “김해 주촌면에 의료폐기물이 최대량으로 방치돼 있다”며 “김해시와 김해시보건소는 무엇보다 철저하고 신속한 처리를 환경부에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환경당국은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자행 여부를 확인하고, 폐기물 분리배출이 가능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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