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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기업 일자리 절반 중견기업이 창출”

중견기업연합회, 작년 경영실적 발표

신규 일자리 2만1131개 중 1만841개

기사입력 : 2019-06-20 08:15:27

상장기업 일자리 절반 이상을 중견기업들이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발표한 ‘상장 중견기업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690개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 2만1131개 가운데 중견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1만841개로 조사됐다. 비중으로 따지면 전체의 51.3%로 절반 이상이다.

이중 제조 중견기업 542개사가 신규 일자리 5744개를, 비제조 중견기업 233개사가 5097개를 만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43.4%인 9168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고, 중소기업은 5.3%인 1122개에 그쳤다. 전년 동기대비 근로자수 증가율도 중견기업 2.5%, 대기업 1.1%, 중소기업 1.0% 순으로 집계됐다.

제조업에서는 식료품 부문 1647개, 전자부품 부문 921개, 화학제품 부문 799개 순으로 일자리가 증가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정보서비스와 건설 부문이 각각 2577개(8.5%↑), 2336개(12.4%↑) 등을 기록하며 일자리 증가폭이 컸다.

상장 중견기업들의 전체 매출액은 상장기업 중 22.8%인 297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했다. 대기업은 74.1%인 969조원을, 중소기업은 3.1%인 41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비제조 중견기업들의 매출액은 3.5% 늘었지만, 제조 중견기업 매출액은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제조업에서는 화학제품 부문이 9.7% 늘어난 31조9000억원을, 자동차·트레일러 부문이 2.0% 증가한 26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이 감소한 부문은 금속가공(6.3%↓), 기계장비(6.1%↓), 전자부품(4.5%↓) 순이었다.

반면 비제조업에서는 모든 부문의 매출이 증가했다. 정보서비스 부문 매출이 가장 크게 늘어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중견기업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 줄어든 15조7000억원이었다. 비제조업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데 비해 제조업은 9.4% 줄었다.

박종원 중견련 사업본부장은 “전년도에 비해 조금이나마 일자리가 늘어난 것은 다행”이라며 “하지만 급격한 노동정책 변화, 심화하는 미중 무역분쟁 등으로 기업의 고충은 갈수록 커간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여전하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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