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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확장안 총리실서 재검토

경부울 단체장·국토부 장관 합의

동남권 관문공항 적정성 등 논의

기사입력 : 2019-06-20 20:59:22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동남권 신공항 건설안’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돼 논의된다.

경남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오거돈 부산시장, 송철호 울산시장 등 경·부·울 3개 광역단체장과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국토부 서울사무소에서 만나 김해공항 확장안을 국무총리실로 이관·논의하는 것에 대해 전격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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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경남신문DB/

이들은 합의문에서 “국토부 장관과 경·부·울 3개 단체장은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의 적정성에 대해 총리실에서 논의하기로 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한다”고 했다.

이어 “검토 시기와 방법 등 세부사항은 총리실 주재로 국토부와 경·부·울이 함께 정하기로 한다”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 경남·부산·울산 3개 광역단체장은 김해신공항 문제점을 설명하고 총리실로 이관해 검증하는 문제를 집중 설명했다.

그동안 경·부·울 3개 광역단체장과 국토부는 ‘김해공항 확장안’을 놓고 서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평행선을 달려 왔다.

이날 회의에 앞서 김경수 도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이전 정부에서 결정된 동남권 신공항 문제를 최종적으로 총리실에서 검토해 논란에 종지부를 찍는 것이 더 이상 국력을 소모하지 않고 국책사업이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오늘 이 자리가 중요한 계기가 되고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그동안 많은 대화를 했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상당히 아쉽게 생각한다며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울산시민들도 제대로 된 동남권 신공항이 건설되기를 바란다”며 “그런 의미에서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지고 바른 정책이 세워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과 관련 3개 광역단체로부터 받은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살펴보고 합리적인 의견을 반영하겠다. 이 문제가 총리실에서 논의된다면 국토부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조속한 시일 내에 합리적인 결론이 내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준희 기자 jh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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