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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항공MRO 산업 본격 시동

용당리 31만㎡ 2022년까지 조성

5조6000억원 생산유발효과 기대

기사입력 : 2019-06-20 20:59:12

사천시는 용당(항공MRO)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착공식을 오는 27일 오후 3시 사천읍 용당리 55 사업부지 일원에서 개최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용당 일반산단 조성공사는 항공MRO 사업의 초석을 다지는 것으로, 항공산업의 생산과 연구개발, 항공MRO가 어우러지는 복합항공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산단은 전체 31만1880㎡ 규모로 국비와 시비 등 1500억원을 들여 2022년 말 준공할 예정이다.

사천 용당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천시/
사천 용당일반산업단지 조감도./사천시/

시는 항공MRO사업의 중요성과 조속한 시장 진출 필요성을 인식해 지난 2016년 8월 경남도·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을 잡고 국토교통부에 항공MRO사업 신청서를 제출했고, 노력 끝에 2017년 12월에 KAI가 정부지원 항공MRO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KAI 또한 항공MRO 사업을 위해 KAI를 포함한 7개 기업이 출자해 지난해 7월 KAEMS(한국항공서비스주식회사)를 설립했다. KAEMS는 국내 저가항공사(LCC)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수주활동을 시작했으며, FAA(미연방항공청)의 항공기 수리사업장 인가취득 후 중국, 일본 국적의 항공기 정비물량도 수주해 해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이번 부지조성 착공식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항공MRO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일자리 2만여개와 5조6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 뿐만 아니라, 약 1조68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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