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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상생형 일자리’ 노·사·민·정 힘 모은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역민 채용 등

하남일반산단 활성화 업무협약

기사입력 : 2019-06-20 20:59:05

속보= 밀양 하남산단에 추진되는 ‘밀양형 일자리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12일 3면 ▲[초점] ‘밀양형 일자리’ 효과·과제 )

지역 노동계·경영계·전문가·정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가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서 김경수 도지사,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20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 회의에서 김경수 도지사, 강태룡 경남경영자총협회장, 정진용 한국노총 경남본부 의장 등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전강용 기자/

경남도 노사민정협의회는 20일 도정회의실에서 회의를 열어 경기불황과 이전비용 부담으로 분양권 반납·투자보류가 늘고 있는 밀양 하남일반산업단지를 지역 경제주체간 상생협약을 통해 신속한 기업 이전, 주민 수용성 제고, 친환경 스마트공장 도입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기업이 선호하는 산업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 노·사·민·정은 적정 근로조건, 노사관계 안정, 원·하청 개선, 인프라·복지협력에 뜻을 같이하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밀양 상생형 지역일자리 사업계획과 업무협약을 심의·의결했다. 협약주체별 역할로는 기업은 친환경 스마트공장 구축·지역민 우선 채용·주민상생기금 조성을, 근로자는 숙련훈련 참여를 통한 향상 노력·근무지 이전 협력을, 지자체는 복합문화센터·행복주택 건립 등을 지원키로 했다.

도는 이 사업에 창원, 부산 등 동남권에 소재한 28개 주물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3500억원의 직접투자와 500명 이상의 신규 인력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경수 지사는 “밀양 상생형 일자리 모델은 중소기업 중심의 새로운 모델로 정부에서도 관심이 많다”며 “사업 성공을 위해 노사민정이 힘을 합해 경제민생을 풀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모두가 더불어 잘살 수 있도록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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