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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특구·스마트산단·수소산업 ‘창원경제 삼두마차’ 달린다

창원시, 경제부흥 방향 발표

지능전기·기계산업 ‘신성장동력’

기사입력 : 2019-06-20 21:46:20

창원시에 올 들어 낭보가 계속되고 있다. 스마트 선도산단 지정, 수소산업 집중 지원에 이어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정이 그것이다. 창원경제를 이끌 ‘삼두마차’ 체제가 형성된 모양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원은 이제 달리는 일만 남았다’며 창원경제 부흥의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10면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과 함께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추진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허성무 창원시장이 2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과 함께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의 추진과정 등을 설명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허성무 시장은 20일 오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최규하 한국전기연구원장과 함께 지난 19일 선정된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의 추진과정과 산업경제에 미칠 영향을 설명하고, 운영방향과 조치 계획을 설명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을 기술핵심기관으로 해 창원의 기계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능전기 기술을 기업수요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기술이전과 기술창업 지원분야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비 지원, 기술사업화 전주기 원스톱 서비스 제공, 기술사업화 단계별 기업 입주공간 제공 등 10개 사업에 720억원의 사업비를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창원시는 2019년을 ‘창원경제 부흥의 원년’으로 선포한 이후 지난 2월 ‘스마트 산단 선도사업’선정 등으로 이어진 낭보로 기반산업 고도화와 미래 전략산업의 토대를 마련해 창원의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2월에 선정된 스마트 산단 선도사업은 창원국가산단에 스마트공장 800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전담기관인 ‘경남창원 스마트산단 사업단’을 구성하고 제조혁신, 미래형 산단 구축, 근로자 친화공간 조성을 3대 전략으로 40개 세부과제에 매년 약 2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스마트산단 조성의 필수요소인 첨단 지능전기 기술과 기계산업 융합기술의 공급기능을 담당해 산업구조 고도화에 전기/전력, 에너지, 전기추진, 로봇, 나노융합, 첨단전기기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하는 스마트산단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창원경제 부흥의 주요 전략인 수소산업 육성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창원시는 서울·울산·광주·부산 등 광역시급 자치단체와 경쟁하는 유일한 기초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관련산업 기반과 산업기술 경쟁력이 우수해 국내 수소산업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허 시장은 이날 “이제 미래산업 육성과 경기 정상화를 위해 달리는 일만 남았다”고 창원경제 부흥의 기대감을 밝혔다.

조윤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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