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FC, 내일 ‘12경기 무승’ 끊는다

기사입력 : 2019-06-21 08:17:13

12경기 무승(5무7패)에 빠진 경남FC가 최하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절대 지면 안 되는 벼랑끝 승부를 벌인다.

경남FC는 22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인천과 ‘하나원큐 K리그1 2019(이하 K리그1)’ 1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경남은 2승5무9패(승점 11)로 10위, 인천은 2승4무10패(승점 10)로 12위다. 승점이 불과 1점차여서 이날 승리하면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지만 질 경우 최하위로 떨어질 수도 있다.

최근 분위기는 인천 쪽으로 기운다. 성적부진으로 안데르센 감독이 물러나고 유상철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해 5경기에서 1승1무3패를 기록하며 승점 4점을 챙겼다.

반면 경남은 최근 5경기에서 2무만 기록하며 승점 2점을 얻는 데 그쳤다. 12경기 동안 승리를 챙기지 못하며 선수단의 사기도 크게 떨어져 있다.

경남은 인천과의 역대 상대 전적에서 11승 12무 5패로 앞서지만 올 3월 인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경기 내용에서는 대등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밀리며 무고사와 남준재에게 골을 허용했다.

경남은 쿠니모토와 조던 머치, 하성민 등이 부상으로 출전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며 지난 15일 성남전에서 데뷔 골을 터뜨린 룩과 팀 내 최다득점(5골)을 올리고 있는 김승준, 최근 2골을 넣으며 살아나고 있는 이영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경남은 경남도민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매 시즌 두 세 차례 창원축구센터가 아닌 경남 내 다른 지역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진주경기는 지난달 양산에 이어 두 번째 순회경기다.

이현근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현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