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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총학 ‘국토대장정 in 해남’ 행사

기사입력 : 2019-06-25 11:52:31
경남과기대 ‘국토대장정 in 해남’에 참가한 학생들이 땅끝마을에서 안전한 여정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남과기대 ‘국토대장정 in 해남’에 참가한 학생들이 땅끝마을에서 안전한 여정을 기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남경) 총학생회가 개교 109주년을 맞아 22일부터 26일까지 해남 땅끝마을에서 출발해 완도를 일주하고 다시 땅끝마을까지 돌아가는 ‘국토대장정 in 해남’ 행사를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남도 109km를 걸으며 지역을 이해하고 교류를 넓혔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남군과 완도군의 지원이 학생들의 사기를 높였다고 총학측은 설명했다. 해남군 관광과 직원들은 22일 학생들을 찾아 컵라면 40박스를 전달했고, 이동 경로에 현수막을 내걸어 경남과기대 학생들을 환영했다. 해남경찰서는 학생들 안전을 위해 경찰차로 안전통제를 지원했다.

완도군은 학생들 이동 경로의 마을 이장님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군외면 황진리 마을 이장과 주민들은 학생들을 위해 물과 수박을 준비했으며, 불목리 ‘예소랑의 보금자리 농원’을 운영하는 부부는 130명분의 간식을 손수 포장해 학생들에게 나눠주며 응원했다. 용계마을과 영풍마을도 학생들을 위해 마을회관을 기꺼이 내주고 음료를 제공했다.

해남군 북평초등학교는 체육관을 숙소로 제공했으며, 강혜선 교장을 비롯한 선생님이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아 주기도 했다.

문종식 학생회장은 “해남군과 완도군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지원에 저를 비롯한 많은 학생이 진정한 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과기대 ‘국토대장정 in 해남’에는 재학생 1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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