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해운대 엘시티 공사장서 실탄 수백여발 발견

기사입력 : 2019-06-25 14:05:38

부산 해운대구 엘시티 건설현장에서 실탄 수백발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5분께 엘시티 지상 1층 하수관로 공사현장에서 중장비 기사 A(47)씨가 터파기 작업을 하다가 땅밑 2m 아래에서 기관총용 7.62㎜ 실탄 155발이 발견돼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과 군은 이날 오전 9시 26분 추가로 실탄 70발을 더 발견했다. 발견된 실탄은 모두 225발로 K12 기관총의 7.62㎜ 탄환이다.

실탄이 발견된 장소는 엘시티 공사 착공 이전에 미군부대 주둔지였는데, 경찰과 군 당국은 실탄에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실탄 제작 시기 등을 정밀 조사 중이다.

한편, 경찰과 군은 부식 상태가 심해 제작연도와 제조회사를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한근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