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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장마 본격 시작…경남 주말 예보는?

불쑥 시작된 장마 오늘 오후까지 비, 내일 잠시 소강

기사입력 : 2019-06-26 21:12:49

26일 경남 전역에 장맛비가 시작됐다. 이번 장마는 28일 잠시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29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장마전선의 북상과 더불어 제주도 남쪽해상으로부터 따뜻한 수증기가 다량 유입됨에 따라 26일 많은 비가 내렸다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6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창원시 의창구 은아아파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전강용 기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 26일 우산을 쓴 시민들이 창원시 의창구 은아아파트 사거리 횡단보도를 걷고 있다./전강용 기자/

이번 비는 27일 오후까지 이어지겠고 예상강수량은 30~80㎜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형 탓으로 주말까지 남해안은 150㎜ 이상, 지리산 부근은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남부지방 장마는 29~30일 중국 중부에서 활성화된 장마전선이 접근하면서 다시 시작되겠다.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장마는 또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7월 초 전선이 남하와 북상을 반복하면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산지방기상청은 “대만 동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열대저압부의 세력이 강해질 경우 장마전선상의 비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예상보다 비의 양이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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