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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사 “닥터헬기 도입 앞당기겠다”

KAI 방문해 항공MRO 현황 등 점검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 적극 지원”

기사입력 : 2019-07-11 16: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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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김경수(가운데) 지사와 이국종(왼쪽)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김조원 KAI 사장으로부터 응급의료 전용 헬기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성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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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방문한 김경수(가운데) 지사와 이국종(왼쪽) 아주대학교병원 센터장이 김조원 KAI 사장으로부터 응급의료 전용 헬기에 관해 설명을 듣고 있다./성승건 기자/

경상남도 김경수 도지사가 11일 한국항공우주산업(주)(KAI) 사천 본사에 방문해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경남도의 핵심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KAI는 김 지사에게 항공MRO 사업을 위한 사천 용당부지 착공 진행현황을 보고하고, 지자체의 인프라 지원, 중소업체 육성 등 수주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자체-KAI-중소업체간 상생모델 구축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스마트 타운 조성을 건의했다.

또 지난 5월 아주대학교 병원과 계약을 체결한 경기도 닥터헬기 사업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경상남도 권역외상센터 개소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닥터헬기 도입을 요청했다.

경기도 닥터헬기 도장 행사에서 닥터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KAI/
경기도 닥터헬기 도장 행사에서 닥터헬기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아주대학교 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KAI/
KAI 항공기동 홍보전시장에서 수리온핼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KAI 김조원 사장./KAI/
KAI 항공기동 홍보전시장에서 수리온핼기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KAI 김조원 사장./KAI/

김경수 도지사는 "경상남도의 미래인 항공우주산업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도민의 생명을 지킬 닥터헬기도 최대한 빨리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4차 산업 혁명의 핵심인 AI(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A350 날개 구조물 공장과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추진 중인 T-50과 수리온 최종조립공장을 시찰했다.

KAI는 이날 경기도에서 운영할 닥터헬기 도장 행사도 열었다. 행사에는 KAI 김조원 사장과 김경수 도지사를 비롯해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도, 사천시, 해군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경기도 닥터헬기에는 지난 2월 의료 현장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국립중앙의료원 웅급의료센터장 고(故) 윤한덕 교수의 콜사인(응급헬기 호출부호)인 ATLAS를 새겼다.

KAI 항공기 최종조립 현장에서 생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KAI/
KAI 항공기 최종조립 현장에서 생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김경수 도지사./KAI/
경기도 탁터헬기 도장 현장./KAI/
경기도 탁터헬기 도장 현장./KAI/

아주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는 “24시간 닥터헬기 운영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환자의 곁을 지키시다 돌아가신 윤한덕 교수의 뜻을 이어 닥터헬기가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AI는 2대의 헬기를 활용해 24시간 응급의료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며, 2020년 이후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국산헬기 수리온으로 대체하여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계획이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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