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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불 덜 났지만 차에선 더 났다

도소방본부 상반기 화재현황분석

전체 1481건… 전년 대비 112건 감소

기사입력 : 2019-07-11 20:50:36

올해 상반기 경남지역 전체 화재는 줄었지만 차량 화재는 늘어났다.

11일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화재발생현황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소방본부는 상반기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은 1481건으로 전년 동기간(1593건) 대비 7% 감소했고, 인명피해도 55명으로 2018년 253명 대비 78% 감소했다.

전체 화재가 줄어든 가운데 차량 화재는 오히려 늘었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장소별로 살펴보면 비주거 시설에서의 화재가 451건(2018년 대비 -9%), 야외가 391건(-6%), 주거 시설 이 315건(-10%)으로 모든 부문에서 감소했는데, 차량화재만 153건으로 지난해 137건에 비해 11.7% 상승했다.

또 화재 요인별로는 부주의가 8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884건)에 비해서는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줄어든 요인은 방화 7건으로 지난해 15건에 비해 53% 줄었다. 이밖에 전기적 요인 263건, 기계적 요인 116건 등으로 분석됐다.

한편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는 1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9억원(32.4%) 증가했다.

이는 김해와 양산의 2개 기업(각 16억, 15억)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발생 때문이라는 게 소방본부의 설명이다.

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서의 예방활동과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으로 공장, 창고 등 비주거 시설 및 주거시설에서 부주의에 의한 화재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며 “2019년도 상반기 발생한 화재현황을 분석해 다가오는 여름철 화재예방대책 수립과 예방행정자료로 활용해 소방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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