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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청주 원정서 한화에 3-2 재역전승

NC, 화요일 징크스 깼다

스몰린스키 결승타·이재학 호투

기사입력 : 2019-07-16 22:15:16

NC 다이노스가 스몰린스키의 결승타와 이재학의 호투로 화요일 7연패를 끊었다.

NC는 16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서 3-2 재역전승했다. 최근 2연패에서도 벗어난 NC는 시즌 45승 1무 46패로 6위 KT 위즈(45승 1무 49패)에 1.5게임 차 앞선 5위 자리를 지켰다.

메인이미지사진출처/NC다이노스/

NC는 지난 2013년 8월 13일부터 청주구장에서 6연승 행진을 이어갔으며, 한화와의 상대 전적도 5승 3패로 간격을 벌렸다.

NC는 2-2로 맞선 7회초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스몰린스키의 적시타로 3-2로 앞서며 균형을 깨뜨렸다. 박민우는 이 득점으로 리그에서 역대 99번째로 개인 통산 500득점을 달성했다. 스몰린스키는 리그 첫 타점을 올렸다. 스몰린스키는 적시타에 이어 박석민 타석 때 도루도 성공했다. 스몰린스키는 3안타 1타점, 김형준은 2안타 1타점, 김태진은 2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하지만 NC는 세 번의 만루 기회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만 1득점하고,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를 어렵게 이끌어갔다. 1회초 상대 선발 박윤철의 제구 난조로 맞은 1사 만루에서 이원재가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올렸지만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모창민이 1루수 인필드 플라이, 노진혁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5회초 무사 만루에서는 이원재의 1루수 땅볼로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에서 아웃, 이원재는 1루에서 아웃됐다. 대타 강진성은 중견수 뜬공 아웃됐다. 3-2로 앞선 8회초 1사 만루에서도 이명기의 병살타가 나왔다.

NC 선발투수 이재학은 6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하며 시즌 5승(2패)째를 챙겼다. 이재학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지난 2015년 9월 17일부터 한화 상대 9연승의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이재학은 1회말 안타 3개와 더블 스틸 등을 허용해 2실점하며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회와 5회를 삼자범퇴 처리했다. 6회말에는 선두타자 송광민에게 내야 안타를 내준 후 도루, 견제 실책 등으로 1사 3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강경학을 중견수 뜬공 아웃시켰다.

이재학은 구속 117~125㎞에서 형성된 체인지업(50개)과 134~141㎞대에 이른 속구(46개)를 위주로 슬라이더(1개)를 던졌다.

이재학에 이어 김영규(3분의 2이닝 1탈삼진), 임창민(3분의 1이닝), 최성영(3분의 1이닝 1탈삼진), 원종현(1이닝 1탈삼진)이 2와 3분의 1이닝을 실점없이 막았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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