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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희 창원시의원, “창원시 공용차량 관리 부실” 지적

운행일지 누락·교체 시 헐값 매각 등

기사입력 : 2019-07-19 08:07:18

창원시가 본청과 5개 구청의 공용차량을 교체할 때 타 시·군에 비해 낮은 가격에 매각·폐차하고, 운행일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았으며 차량 코팅·선팅 등에 과다지출을 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영희(정의당·비례대표) 창원시의원은 18일 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창원시 공용차량 매각 가격이 타 지역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NG압착진개차(청소차량)를 매각한 경우를 보면, 광주 광산구는10~14년간 30만㎞가량을 주행하고도 1980만~3030만원에 차량을 매각했으나 창원시 한 구청이 보유한 CNG압착진개차는 10년간 20~29만㎞를 주행하고도 최소 500만원대, 최대 1000만원대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와 각 구청 공용차량은 자체 감정평가를 거친 뒤 온라인공매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최고가에 매각된다. 최 의원은 “창원 공용차 가격만 낮게 책정되는 원인이 감정평가 문제인지 관리부실인지 파악해야 한다”며 “비싸게 구입한 공용차량이 관리부실로 헐값에 매각되는 것은 세금 낭비”라고 지적했다.

이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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