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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제5호 태풍 다나스 대비 만전

농작물·가축·농업 시설물 등 예방 위주 대책 실천 당부

기사입력 : 2019-07-19 11:46:56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제5호 태풍 ‘다나스’ 북상에 따라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농작물, 가축, 각종 농업 시설물의 피해 예방을 위해 철저한 점검과 대비를 당부했다.

벼농사의 경우 현재 대부분의 벼가 무효분얼기에 있어 쓰러짐의 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지성 돌풍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해 논밭두렁, 제방 등이 유실되지 않도록 사전 점검을 하고 배수가 잘 되도록 관리가 요구된다.

고추 등 밭작물은 바람에 의한 과수 낙과와 호우로 인한 식물체 일부 침수 피해가 우려돼 받침대를 보강으로 쓰러지는 피해를 예방하고 3~4포기씩 묶어주거나 줄 지주를 설치한다.

과수원에서는 강풍에 찢어질 우려가 있는 가지는 유인해 묶어 주고 늘어진 가지는 받침대를 받쳐주고 수확기의 복숭아, 포도 등은 태풍 전 미리 수확하고 찟긴 가지는 잘라낸 후에 적용약제를 발라주어 병해의 발생을 방지한다.

또 축사는 습도가 증가와 시설물 파손 우려가 있으므로 충분한 통풍 환기와 수시로 분뇨를 제거해 유해가스 발생을 방지하고 분뇨처리장 점검 및 축사주변 소독을 실시해 질병 전파를 방지하도록 한다.

농업시설물은 강풍과 호우로 인한 파손이 우려되기 때문에 태풍 통과시 비닐하우스는 밀폐해 피해를 예방하고 누전, 감전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낡은 전선을 교체해야 한다.

이상대 도 농업기술원장은 “농가에서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을 철저히 하고,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를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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