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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역 8곳 토사 붕괴 피해 발생

아주동지하차도 20시간만인 21일 오전 5시 개통

21일 오전 9시 현재 거제 누적강수량 436mm

기사입력 : 2019-07-21 10:36:34

제5호 태풍 '다나스'는 20일 정오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을 지나면서 소멸됐지만 거제지역은 집중호우로 8곳에서 토사붕괴 피해가 발생해 도로가 일시 통제됐다. 특히 아주동지하차도는 20시간 정도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우회 운행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외 주택 및 마당 침수, 마트의 지하주차장 침수 등이 발생했지만 응급 복구가 마무리됐다.

21일 거제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0분께 대우조선 정문에서 장승포 방면 아주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약해진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차도로 쏟아져 아주동에서 장승포 방향 1개 차로를 통제하고 긴급복구 작업을 벌였다.

거제 아주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약해진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차도로 쏟아졌다.
거제 아주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약해진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차도로 쏟아졌다.
거제 아주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약해진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차도로 쏟아졌다.
거제 아주지하차도 끝 지점에서 약해진 법면이 붕괴되면서 토사 100㎥가 차도로 쏟아졌다.

복구현장에는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허동식 부시장과 도로과장, 아주동장 등이 나와 복구작업을 진두지휘했다. 시는 밤샘복구작업을 벌여 사고발생 20시간만인 21일 오전 5시 복구를 완료했다. 이틀에 걸친 복구작업에는 포크레인 5대, 덤프트럭 10대, 공무원 30여명이 동원됐다. 아주지하차도 복구에 20시간이 소요되면서 차량들이 우회도로를 이용하면서 다소간 불편을 겪었다.

또 20일 오전 6시께 거가대로 덕포IC 부근의 연약 지반이 붕괴되면서 토사 약 300㎥가 도로를 덮쳐 거제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마을로 진입하는 1개 차로를 차단하고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1시간여만에 완료했다. 이외 6곳에서도 법면 토사가 흘려내렸지만 신속한 복구로 토사정리가 마무리 되면서 큰 불편은 발생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날 오전 7시 30분 연초면 야부길 10 주택 및 마당이 침수해 소방차 등이 동원돼 배수조치를 완료했고 오전 6시 연초면 죽토리 324 연초하나로마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소방차 등이 동원돼 양수작업을 완료했고 물유입차단 응급조치가 취해졌다.

시는 고현항 펌프장의 경우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거제지역에는 지난 18일부터 21일 오전 9시까지 누적 강수량이 436m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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