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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 우리도 구축해볼까”

도내 중소기업 CEO·임원 등 20여명

김해 케이피항공산업서 벤치마킹

기사입력 : 2019-07-22 08:05:59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CEO와 임원들이 지난 18일 김해 케이피항공산업의 스마트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CEO와 임원들이 지난 18일 김해 케이피항공산업의 스마트공장 시설을 둘러보고 있다./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는 스마트공장의 효과적인 보급·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기업 CEO 및 임원 2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 18일 김해 케이피항공산업㈜에서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벤치마킹’을 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김해 테크노밸리일반산업단지 내에서 항공기부품 및 치공구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케이피항공산업㈜은 최신 설비와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장 중인 중소기업이다.

케이피항공산업(주)은 2017년부터 공장 스마트화를 진행하면서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17년 기초단계의 생산관리시스템(MES)을 구축한 이후 2018년에는 기존 시스템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스마트공장을 고도화해 나가고 있다.

또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품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 및 설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어 설계 변경, 주문 변화 등에 즉각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불량 및 납기 단축에 많은 효과를 보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제품 이력 관리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됨으로써 항공기 부품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하여 해외 고객사의 신뢰도가 한층 두터워 졌다. 이를 통해 2018년 매출액이 2017년 대비 48% 증가했다.

올해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을 추가 구축하여 앞서 구축된 생산관리시스템(MES)의 생산 정보와 연계해 물류, 재무, 영업, 구매, 재고 등 경영활동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는 중간1 수준의 스마트공장을 구현할 계획이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이해와 실질적인 데이터 및 재고 관리를 봄으로써 고민 중이던 재고 관리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B기업의 임원은 “스마트공장 구축 비용 부담으로 고민이 됐지만, 우수업체 벤치마킹을 통해 구축을 결정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케이피항공산업㈜ 스마트공장 구축 총괄책임자 남상규 상무는 “스마트공장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총괄책임자는 임원급 이상에서 맡아 전 회사를 총괄하여야 하고, 회사에 가장 시급한 부분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안정화에 따라 점차적으로 확대하는 방식으로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CEO대상 스마트공장 구축 우수기업 벤치마킹’은 9월말까지 4회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공장 벤치마킹을 희망하는 기업은 경남 스마트제조혁신센터(smartfactory@gntp.or.kr, ☏1811-8297)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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