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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장자번덕, ‘비로소 가득하다 滿 3’ 콜라보 공연

오는 24- 25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서

기사입력 : 2019-07-22 10:39:35

사천의 극단 장자번덕은 일상의 무대화, 무대의 일상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고성군의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과 협업해 오는 24~25일 오후 7시 30분 사천시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융·복합 콜라보공연 ‘비로소 가득하다 滿 3’을 갖는다.


문화예술천만년 대계를 희망하는 고성군의 수로요 보천도예창조학교는 도자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단체로, 지역민과 예술인들에게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공간이며, 전통-현대 도자전시 등 다양한 기획전시 및 전국대회, 워크숍, 강연, 체험 등 남녀노소 모두가 공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2012년부터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후원하는 경상남도레지던스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돼 도자예술을 기반으로 잠재력 있는 예술가 발굴 및 지역 홍보 등 매해 새로운 주제로 ‘수로요 도예레지던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공연 ‘비로소 가득하다 滿 3’은 세상의 이목에 개의치 않고 자연의 품속 깊이 귀의하듯 물레를 돌리고 도자기를 빚으며 자연에 깃들어 사는 도공의 삶의 이야기를 전한다. 도예 작업을 실연하며 나누고 관객들 또한 직접 도자기 제작에 참여하며, 도자기를 통해 보는 한국의 미와 한국의 춤, 음악, 소리, 시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다.

극단 장자번덕의 담당자는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관객 친화적인 융복합 콘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했다”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지극히 다하고, 결과는 겸허히 자연에 맡기며 자연에 순응해 사는 도공들의 삶의 태도를 반추해 자신의 인생살이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문의는 극단 장자번덕 전화(☏ 833-0619)로 하면 되고, 관람료는 무료다. 체험과 관람이 동시에 진행하기에 예약은 필수다.

정오복 기자 obokj@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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