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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조례안 결사반대”

거제사랑시민연합, “청소년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만든다”

조례 발의한 최양희 시의원 사퇴도 촉구

기사입력 : 2019-07-22 13:45:00

거제사랑시민연합, 거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조례안 결사반대 집회. 직접 촬영
거제사랑시민연합, 거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조례안 결사반대 집회. 직접 촬영

거제 다음세대 세움 시민연합 등 7개 단체가 참여한 거제사랑시민연합은 22일 “거제시 청소년을 프롤레타리아 계급으로 만드는 ‘거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을 결사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거제사랑시민연합(회장 김윤수)은 이날 오전 거제시청 정문 앞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갖고 “거제 경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청소년들에게 나쁜 개념을 주입시켜 노조가 되게 만들고 혁명이나 꿈꾸며 현 정부와 전교조 교육감 자녀들의 하수인이나 되게 만드는 조례는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의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는 민노당, 전교조, 전국불안노동철폐연대, 인권운동사랑방 등이 참여해 만든 ‘청소년 노동인권 네트워크’가 재정이 지원되고 지자체에 권한을 갖고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교과서 외의 교육과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이라는 명분으로 이상한 학생 권리 개념을 교육시키는 것도 확인돼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과 실행 주체에 대한 불신을 지울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양희 시의원은 경남학생인권조례가 폐기됐는데도 거제시에서 청소년 노동인권 조례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이데올로기를 펼치려는 꼼수를 여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는 만큼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최양희 거제시의원은 7월 초 ‘거제시 청소년 노동인권 보호 및 증진 조례안’을 발의했으며 22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제209회 거제시의회 임시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김명현 기자 mh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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