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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진해 앞바다에 문치가자미 치어 7만마리 방류

기사입력 : 2019-07-22 17:38:20

창원시는 22일 수산자원 증가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5500만원의 사업비로 건강한 어린 문치가자미 약 7만 마리를 진해구 우도와 잠도해역에 방류했다.

문치가자미는 경남에서 도다리라 불리며 어업인들은 물론 낚시인들에게도 인기있는 친숙한 어종이다. 늦은 겨울철인 12월~2월 수심이 얕은 곳에서 산란을 마치기 때문에 봄철 남해 연안에서 높은 어획량을 보이며 '도다리 쑥국'의 주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 시기엔 특히 뼈가 연해 뼈째 썰어 회로도 즐겨 먹는 등 봄과 여름철의 별미로 사랑받고 있다.

22일 창원시 최인주 해양수산국장 등이 진해 앞바다 우도와 잠도 해역에 어린 문치가자미 약 7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창원시/
22일 창원시 최인주 해양수산국장 등이 진해 앞바다 우도와 잠도 해역에 어린 문치가자미 약 7만 마리를 방류하고 있다./창원시/

이날 방류한 어린 문치가자미는 어업인이 선호하는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기후변화, 남획 등으로 잃어가는 수산자원을 우리의 손으로 회복하고자 하는 뜻을 모아 창원시 해양수산국장, 마을어촌계와 수협이 함께 방류에 참여했다.

한편, 창원시는 기후변화와 수중생태계 파괴, 남획 등으로 인해 창원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의 감소로 어선어업의 축소가 심화되고 있음에 따라 수산업의 발전과 부흥을 위해 올 한해동안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 치어방류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단속기관과 협조를 통해 어린치어의 포획과 금지체장을 어기는 불법어업 예방을 위해 지도·단속에도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최인주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우리 해역특성에 맞고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수산종자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수산자원회복 및 어업인 소득증대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며 "방류사업의 효과 제고를 위해 포획된 어린고기를 즉시 방류하는 등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에 어업인·낚시객 및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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