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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카리스마’ 소프라노 박명숙 독창회

오는 25일 오후 창원 3·15아트센터서

기사입력 : 2019-07-23 07:53:09

창원 출신 소프라노 박명숙이 독창회를 연다.

4년 만에 고향 관객들을 만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5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소극장에서 마련된다. 박 소프라노는 제일여중·여고를 졸업하고 연세대 음대를 진학한 뒤 미국 뉴욕 맨해튼 음악대학에서 석사를,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았다.

부드럽고 섬세한 테크닉과 청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있는 무대로 사랑받는 박 소프라노는 수십 편의 오페라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또한 뉴욕심포니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시작으로 노바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생상의 ‘크리스마스 오라트리오’에서 독창자로, 말러의 ‘방황하는 젊은이의 노래’를 사운드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카네기홀과 링컨센터에서 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박 소프라노는 연세대 객원교수, 건국대 겸임교수, 숭실대 초빙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번 독창회에는 성악계 거목인 테너 강무림과 연세대 동문인 피아니스트 유태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식혀줄 것이다. 문의 ☏ 282-7733.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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