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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학교 실내 체육시설 40곳 늘린다

도교육청,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 차원

올해 52곳 이어 내년 추가 설치 계획

기사입력 : 2019-07-23 07:53:51

막대한 건립비용과 부지 문제로 체육관을 지을 수 없는 소규모 학교에 실내 체육시설이 추가로 설치될 전망이다.

경남교육청은 24일 내년도 소규모 체육시설 확충 대상학교 선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대상학교를 선정할 계획이다. 아직은 계획 단계지만 40개 학교 정도에 소규모 체육시설을 더 늘리겠다는 목표이며, 관련 예산 340억원가량을 내년도 본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미 신청 학교로부터 사업계획서를 받은 상태이며, 도교육청은 체육관이나 다목적실조차 없는 전교생 1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에 나설 방침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본예산에 39곳, 제1회 추가경정 예산에 13곳 등 총 52곳을 지을 수 있는 예산을 확보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다.

다목적 체육관을 지을 경우 지역주민도 활용할 수 있지만 예산 부담 때문에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지을 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도교육청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학생들의 체육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소규모 체육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단순한 실내공간이 아니라 소규모 체육시설에는 공기정화장치가 설치된다.

차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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