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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단체들 “경남중기청, 1급지로 승급시켜야”

제1회 중소벤처기업 소통마당서 경남이노비즈협회 등 건의

경남청 사업체 수 24만3000여개 1급지인 부산·광주 등과 비슷

기사입력 : 2019-07-23 21:22:09

경남지역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 정책을 총괄하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서비스 향상과 위상 강화를 위해 현재 2급지에서 1급지로 승급돼야 한다는 지역 중소벤처기업인들의 목소리가 높다.

경남 중소기업지원기관 협의회와 이노비즈(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경남지회가 지난 17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가진 제1회 경남 중소벤처기업 소통마당 행사에서 이 같은 요구가 강하게 제기됐다.

이날 손태호 경남이노비즈협회장은 “경남지역은 중소벤처기업청이 관리해야 할 기업이 광역시 수준으로 많은데도 4급 서기관이 청장을 맡고 있는 2급지에 머물고 있다”며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를 보다 원활하게 수행하기 위해서는 3급 부이사관이 청장을 맡는 1급지 승급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지난 17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경남 중소벤처기업 소통마당 행사에서 손태호 경남이노비즈협회장 등 참석한 기업인들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1급지 승급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지난 17일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1회 경남 중소벤처기업 소통마당 행사에서 손태호 경남이노비즈협회장 등 참석한 기업인들이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의 1급지 승급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손 회장은 경남벤처기업협회나 이업종교류회 등도 경남중기청을 1급지로 승격시켜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또 다른 참석자는 “경남지역에는 관할 지역이 넓고 업체수가 많아 중기청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라도 1급지 승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 산하에는 12개 지방청이 있는데 서울, 부산, 대구·경북, 광주·전남·제주, 경기청은 1급지이고, 경남청은 인천, 대전·충남·세종, 울산, 강원, 전북과 함께 2급지이다.

통계청의 2015년말 기준 자료에 따르면 경남청의 사업체 수는 24만3063개로, 대전·충남·세종 25만6885개보다는 근소한 차로 적지만 인천(17만4407개), 울산(7만5843개), 강원(12만212개), 충북(11만972개), 전북(13만413개)보다는 월등히 많다. 특히 1급지인 부산(26만2346개), 광주·전남·제주(28만4707개)와 비슷한 규모다.

이와 관련, 경남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는 “1급지가 되면 위상이 강화되고 중소벤처기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면서도 “현재 대구·경북과 대전·충남이 분리 요구를 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승급에는 다른 지방청과의 형평성이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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