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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LG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

2019-2020 시즌 앞두고 구슬땀

양구 전훈 후 이천서 연습경기

기사입력 : 2019-07-24 08:00:59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트랙훈련을 하고 있다./LG 세이커스/
LG 세이커스 선수들이 강원도 양구종합운동장에서 트랙훈련을 하고 있다./LG 세이커스/

LG 세이커스 프로농구단이 오는 10월 2019-2020 시즌 개막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6월 10일 선수단을 소집한 LG는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강원도 양구에서 1차 전지훈련을 했다. 양구 전지훈련은 시즌을 나기 위한 기초체력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펀치볼 오르막길 코스 러닝, 트랙 훈련 등을 했다. 또 전술 훈련을 통해 기본적인 전술과 시준 준비 틀을 다졌다.

LG는 전용 훈련장인 경기도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대학팀들과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도 키우고 있다. 지난 18일 성균관대를 상대로 86-59로 승리를 거뒀으며, 24일 고려대, 25일 성균관대, 30일 연세대와 맞붙는다. LG는 8월에도 상무를 비롯해 프로팀과 연습 경기를 할 계획이다.

LG는 외국인 선수로 KBL 유경험자인 버논 맥클린, 1992년생인 캐디 라렌을 영입했다. 맥클린은 2017-2018 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뛰면서 평균 23.3득점, 10.1리바운드 등을 기록했다. 캐디 라렌은 NBA 리그, 푸에르토리코, 중국, 터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해 왔다. 두 선수 모두 2m가 넘는 장신으로 LG는 김종규의 FA 이적으로 인한 낮아진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이들을 낙점했다. 이들 외국인 선수들은 오는 8월 21일 입국해 메디컬테스트 등을 받을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맥클린은 KBL 경력자이며, 안정적인 골밑 운영을 할 수 있다. 라렌은 스피드가 있고 내외곽이 가능하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쿼터별로 1명만 출전할 수 있기에 누가 들어가도 강한 골밑을 바탕으로 한 수비적인 부분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 “외국인 선수들이 2대2 플레이를 잘 하고 스크린을 잘 건다. 김시래가 2대 2 플레이에 강점을 보이고 있어 이에 맞춰 외국인 선수들을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LG는 수비 농구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준비 중이다. 여섯 시즌 동안 LG에서 뛰면서 프로 통산 11.5득점을 기록했던 김종규의 공백 때문이다.

LG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 구성은 중하로 판단한다. 따라서 이번 시즌을 치르기 위해 수비를 강조하고, 빠른 트랜지션 등을 통해 속공 등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외국인 선수 합류 이후 해외 전지훈련 등을 통해 시즌을 본격 준비할 계획이다. LG는 오는 10월 5일 창원체육관에서 삼성 썬더스를 상대로 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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