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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구·군의장, ‘일본 수출 규제는 심각한 침략행위’ 중단 촉구

기사입력 : 2019-07-24 15:21:08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조선과 자동차 등 울산 주력업종에 악영향을 초래해 가뜩이나 침체한 지역경제와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중단을 촉구했다.

협의회는 24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은 핵심 소재 수출 규제 조치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가 24일 울산시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 제공/
울산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가 24일 울산시의회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울산시 제공/

협의회는 또 “일본 정부의 경제침략 조치는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 원칙’이라는 합의를 이룬 G20 정상회의는 물론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도 정면 배치되는 것”이라며 “국제경제 근간을 훼손하는 심각한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런 엄중한 상황 속에서 시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울산시구군의장협의회는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정부 대응에 발맞춰 일본 정부가 침략 역사를 사죄하고 경제침략을 즉각 중단할 때까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협의회는 이를 위해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관련한 우리 사법부 판결을 존중하고 정당한 배상 지급, 정부 차원의 사죄와 반성을 촉구했다.

또 시민과 함께 일본 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자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지광하 기자 jik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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