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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이제부터 체력 싸움”

NC, 오늘부터 본격 2연전 체제

무더위 속 긴 이동거리 극복해야

기사입력 : 2019-08-13 07:50:33

NC 다이노스가 본격적인 2연전 체제에 돌입하면서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중요해졌다.

국내 프로야구는 지난 3일부터 2연전을 시작했지만, NC는 3~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연전 이후 6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7~11일 홈인 창원NC파크에서 5연전을 진행했다. NC는 이 기간 동안 4승 1패를 거두면서 시즌 53승 1무 53패로 또 다시 5할 승률에 복귀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6위 KT 위즈(52승 1무 57패)에 2.5게임 차 앞서 있으며, 4위 LG 트윈스(59승 1무 48패)와 5.5게임 차 뒤져 있다.

NC는 13~18일 본격 2연전 체제에 진입한다. 12일 대전으로 이동한 NC는 13~1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 이글스와 2연전을 한다. 14일 경기를 마치고 NC는 서울로 이동해 15~16일 서울 고척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경기를 한 후 다시 창원으로 내려와 17~18일 창원NC파크에서 SK 와이번스를 상대한다. 강행군 속에서 2위 키움, 1위 SK를 상대하는 것도 부담스럽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관리가 필요하다”며 “무더위와 긴 이동거리가 있는 이달 둘째주와 셋째주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13일 NC와 한화의 시즌 11차전 선발투수로 NC는 이재학(5승 3패·평균자책점 4.10)을 예고했다. 한화는 채드벨을 예고했지만 허리부상으로 박주홍(0승 3패·평균자책점 7.27)으로 교체했다. 이재학은 올 시즌 한화 상대 3경기에 나서 3승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이었다. 대전에서도 1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38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반면 한화 박주홍은 올해 27경기 중 3경기만 선발로 나섰다. NC를 상대로는 2경기 구원 등판해 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평균자책점 81.00을 기록 중이다. NC 선수들이 박주홍을 얼마나 빨리 강판시키느냐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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