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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기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 활동 마무리

기사입력 : 2019-08-13 15:57:36

제7기 진주시 공공디자인 자율봉사단이 무더위 속에서 진행된 30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했다.

단장인 한국 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권미경 교수와 23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지난 7월 5일 발대식을 갖고, 올해 사업지로 구 망경지하차도 평면교차로를 선정해 교차로 측벽에 장소가 가진 스토리를 모티브로 ‘자연으로의 복귀’라는 주제로 디자인했다.

높이 약 1m에 길이 60여 m의 긴 벽면 특징을 살려 하늘과 풀, 나비와 곤충들의 조형성을 표현해 바람은 보이지 않지만, 풀들의 움직임에서 바람을 느끼고, 줄지어 날아가는 형형색색의 나비는 약속이나 한 듯이 뒤를 따르고 느낌을 받는다.

봉사단 관계자는 “회화적이기도 하고, 구성적이기도 하고, 때론 사실적인 반면 단순화된 이미지도 있다”며 “이런 모습이 더 자연스럽게 보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학생 아들과 함께 참여한 이현복 홍보팀장은 “진주에 사는 시민으로서 더운 여름에 아들과 함께 참여해서 더 좋고,ㅍ‘보람’이라는 큰 상을 받은 기분이다”고 말했다.

앞으로 봉사단은 이번에 제작된 벽화와 이전에 그렸던 벽화 중에 보수나 청소가 필요한 곳을 우선 선정해 세척하고 보수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봉사는 단순한 미관 개선을 넘어 진주의 밝은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 같다”고 말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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