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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자은동에 ‘스마일센터’ 들어선다

심리치료·임시 숙소 제공 등 역할

창원시, 법무부와 연내 개소 논의

기사입력 : 2019-08-13 20:49:07

강력 범죄 피해로 인한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피해자와 가족을 위한 심리지원 전문기관인 ‘스마일센터’가 올 연말 창원시 진해구에 문을 연다.

스마일센터는 법무부가 광역 자치단체별로 확대 설치하고 있는 범죄 피해자 보호시설로 서울, 부산, 인천, 대전, 수원, 울산 등 전국에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메인이미지자료사진./픽사베이/

13일 창원시와 정의당 여영국 의원 등에 따르면 법무부는 지난달 창원시 진해구 자은동에 있는 건물을 스마일센터로 사용하기 위해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12월께 개소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시설은 전문기관 민간위탁을 통해 운영되며 운영비는 전액 국비로 지원된다. 특히 창원시는 지난 12일 시청을 방문한 황희석 법무부 담당국장과의 연내 개소 등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경남 최초 스마일센터가 들어서면, 범죄 피해자 및 가족에 대한 심리평가 및 심리치료, 임시숙소 제공 등 다양한 지원으로 범죄피해자와 가족의 빠른 치유와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져 지역사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범죄로 인한 정신적 상처와 경제적 피해를 회복하고 하루빨리 다시 웃을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력해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영국 의원은 “창원시 스마일센터 건립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들에게 언제나 손 내밀고자 했던 노회찬 의원의 정책 결실 중 하나이다”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주민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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