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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5년차 구창모 완급 조절 성공

구창모 ‘10승 고지’ 8부 능선 넘었다

남은 경기서 2승 추가하면 NC 좌완 첫 시즌 10승 달성

기사입력 : 2019-08-13 22:15:31

NC 다이노스 투수 구창모가 팀 첫 좌완 10승 달성에 가까이 다가섰다.

구창모는 지난 10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 8이닝 동안 3피안타 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구창모는 이날 승리로 8승(5패)을 챙기면서 개인 시즌 최다승(종전 7승)을 경신했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승리를 거둔 투수 자리를 지켰다. 또한 8이닝을 소화하면서 개인 최다 이닝(종전 7과 3분의 2이닝) 기록도 넘어섰으며 개인 2연패에서도 벗어났다. 구창모는 97개의 공을 던져 투구수에 여유있었지만 완봉이나 노히트노런 등의 기록 달성과는 무관해 9회에는 마운드에 오르지 않고 교체됐다.

NC 구창모./NC다이노스/

특히 구창모는 롯데를 상대로 3경기 등판해 3승 평균자책점 0.87로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팀의 롯데전 우위(9승 4패)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창모는 시범경기 때 부상으로 팀 합류가 다소 늦었다. 두 달 정도의 재활과정을 거쳐 지난 5월 17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구창모는 선발로 13번 나서는 등 17경기에서 80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8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2.69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선발진에 뒤늦게 합류했지만 프로 5년 차인 구창모는 완급 조절을 통해 이닝 소화력도 늘어나는 등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구창모가 자신이 던질 수 있는 공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면서 기복이 줄고 있다. 성공과 실패를 통해 경험치가 쌓이면서 마운드 운용 능력도 좋아졌다. 강하게만 던지려 하지 않고 강약을 조절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NC는 12일 현재 37경기를 남겨두고 있어 구창모는 잔여경기 일정까지 감안한다면 정규시즌 7~8번 정도 더 선발투수로 등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창모가 남은 경기에서 2승을 더 거두면 2년 만에 팀 10승 투수이자, NC 좌완투수 중 처음으로 10승을 넘기는 투수가 된다.

구창모는 지난 10일 승리투수가 된 후 “저번 경기 좋지 않은 투구를 보여 오늘 신중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초반에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포수 김형준이 마음 편하게 해주면서 리드해줬다”며 “목표에 신경쓰기보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발투수로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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