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경남도, 8조9967억 규모 제2회 추경안 도의회 제출

당초예산 8조7861억원보다 2106억원 증액

도민 건강·경제 활성화 등 현안사업 집중

기사입력 : 2019-08-16 08:06:42

경남도가 당초예산보다 2106억원 증액된 2019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3일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남도 2019년 본예산은 8조7861억원이며 제2회 추경예산안은 8조9967억원(일반회계는 8조2347억원·특별회계 7620억원) 규모다.

경남도는 세외수입 98억원과 지방교부세 150억원, 국비 증액분 1736억원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등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 일자리 창출 등 민생경제 활성화사업, 취약계층 복지 개선 등 현안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도는 스마트산단 표준제조혁신 공정모듈 구축지원에 5억원, 자동차부품기업 유동성 지원에 10억원 등 42억원을 신성장동력산업 지원에 확대편성했다. 노후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에 157억원, 소규모 영세사업장 방지지설 지원에 114억원, 초미세먼지 측정장비비 등 안전분야 22억원을 비롯한 466억원을 집중투입했다. 일자리 확충사업에 402억원을 확충하고 시·군 고향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26억원, 전통시장 화재알림시설 설치 7억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에 53억원을 배치했다. 이동노동자쉼터 설치비, 산업단지 내 근로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치비, 정신질환자 응급진료 등 24시간 정신건강 위기대응 지원사업 등 사회안전망 강화에 178억원을 반영했다. 농수축산업 분야 스마트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사업에 300억원, SOC사업과 재해취약지구 정비·개조 등에 423억원, 국민체육센터 건립 지원 및 생활문화센터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체육기반 확충사업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8월 28일부터 열리는 제366회 경남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친 후 확정된다.

김성엽 도 기획조정실장은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가용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시급하고 꼭 필요한 사업을 우선순위로 선정했다”며 “재정 확장 투입으로 민생경제에 활력을 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김희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