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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일 진주시장, KBS진주 통폐합 이전 반대 입장 밝혀

시민대책위 대표와 면담, 시민대책위 활동 지지·공감

기사입력 : 2019-08-20 15:40:08

최근 KBS가 진주를 비롯한 전국의 7개 지역방송국을 구조 조정하겠다는 방침에 지역 반대여론이 뜨거운 가운데 조규일 진주시장이 KBS진주방송국 통폐합 반대의사를 밝히고, 시민대책위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20일 오전 KBS노동조합 진주 방송국 박동환 전 지부장이 진주KBS방송국 통폐합 반대 결의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KBS진주방송국은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지역방송의 역할을 해왔다”며 “통폐합 조치는 경남진주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정착,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서부경남의 중심도시 진주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 통폐합 반대에 공감하고 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원회 공동대표 배우근 전 진주MBC 보도국장과 진주YMCA 김대성 이사가 함께 했다.


이와 함께 조 시장은 “KBS진주가 떠나면 서부경남지역을 대변할 통로를 잃게 되는 것”이라며 “시민대책위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KBS진주방송국 지키기 진주시민대책위가 조규일 진주시장에게 전달한 결의문은 지난 7월 25일 KBS 본관 민주광장에서 허성권 KBS노동조합 지역방송 지키기 특위 위원장 등 5명이 삭발할 당시 발표한 것으로, “공영방송의 의무에 따라 지역국 통폐합을 반드시 막아내겠다”는 뜻이 담겨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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