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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항에 방치된 전마선 폐기 처리

집트랙 개장 맞춰 명동항 등 36척

기사입력 : 2019-08-20 21:24:41

진해포구의 미관을 해쳐왔던 전마선(뗏마) 수십 척이 폐기 처리됐다.

창원시 진해구는 수년 간 명동항과 수치항에 방치돼 있던 전마선을 진해수협과 협조해 지난 19~20일 이틀간 전량 해체·운반 처리했다고 밝혔다.

전마선이란 동력 없이 노를 저어 이동하는 작은 낚싯배로, 해경에 등록 후 영업하는 배를 말한다. 이 배는 육지와 배, 크고 작은 배의 연락을 담당하거나, 낚시용으로 주로 사용해 왔다.

진해항의 미관을 해쳐 왔던 전마선(뗏마) 수십 척이 폐기 처리되고 있다./창원시/
진해항의 미관을 해쳐 왔던 전마선(뗏마) 수십 척이 폐기 처리되고 있다./창원시/

진해구에 따르면 최근 해안변에 무단으로 방치한 전마선들이 증가하면서 해양오염이 우려돼 왔다. 특히 집트랙 개장을 앞두고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에 대비해 수협과 해당 지역 어촌계와 함께 방치 전마선을 처리했다.

수협과 어촌계에서 방치 전마선의 소유자에게 해체 동의서를 받은 후 장비를 임차해 진행했으며, 명동항 23척, 수치항 6척, 삼포항 7척 등 총 36척을 폐기 처리했다.

마인석 진해구 수산산림과장은 “창원 집트랙 개장으로 방문하게 될 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진해바다를 느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깨끗한 해양환경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조윤제 기자 ch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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