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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 첫 완투승… 공룡 3연승 행진

NC, 두산과의 홈경기서 3-2 승리

김태진 결승타·스몰린스키 홈런

기사입력 : 2019-08-20 22:05:09

NC 다이노스 투수 루친스키가 호투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루친스키는 20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출장해 9이닝 2실점 완투로 시즌 7승(8패)째를 거뒀다.

루친스키는 9이닝 동안 두산의 31타자를 상대로 93개의 공을 던지면서 4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2실점했다.

루친스키는 7회초 박세혁, 9회초 최주환에게 각각 솔로홈런을 내 준 것을 제외하면 두산 타자들에게 연속안타와 2루 베이스를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루친스키는 3-1로 앞선 9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주환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며 3-2까지 쫓겼지만 두산의 4번 타자 김재환과 5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20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양의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20일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완투승을 거둔 NC 선발투수 루친스키가 양의지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루친스키는 구속 145~150㎞에 형성된 속구(57개)를 위주로 커브(17개), 커터(7개), 포크볼(6개), 투심(6개)를 섞어던졌다. 루친스키는 1회와 5회 각 7개, 2회와 3회 각 9개씩 던지는 효율적인 투구를 하며 두산 타자들을 압도했다.

NC 타선은 8안타 1홈런 3득점으로 루친스키의 호투를 뒷받침했다. 0-0이던 2회말 모창민의 2루타와 스몰린스키의 내야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고 김태진의 내야안타 때 모창민이 홈으로 들어왔다.

NC의 추가점은 5회말 나왔다. 김찬형의 안타와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명기의 좌익수 앞 안타로 김찬형이 홈을 밟았다.

스몰린스키는 2-0으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산 선발 이용찬의 구속 139㎞ 속구를 공략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스몰린스키는 2안타 1홈런 1타점, 김태진은 2안타 1타점, 이명기는 1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시즌 57승 1무 56패로 5위 자리를 지켰다. 또 두산과의 상대 전적은 6승 7패를 만들었다.

양의지는 1회말 2루타를 치면서 리그 71번째로 개인 통산 2루타 200개를 달성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루친스키가 양의지와 좋은 호흡으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승부해 삼진을 잡는 것보다 범타를 유도하는 전략이 좋았던 것 같다. 루친스키의 KBO 리그 첫 완투승과 스몰린스키의 시즌 4호 홈런을 축하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열릴 NC와 두산의 시즌 14차전 선발투수로 NC는 최성영, 두산은 후랭코프를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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