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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초등생들 “대만·일본 친구들과 제비 연구 함께했어요”

경남 람사르환경재단, 국제학생 제비캠프 개최

도내 초등생 17명 등 대만·일본 학생 참여

기사입력 : 2019-08-21 18:32:01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생 제비캠프가 열려 경남과 대만, 일본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람사르환경재단/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제학생 제비캠프가 열려 경남과 대만, 일본 어린이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남람사르환경재단/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이근선)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봉하마을생태공원,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19 국제학생 제비캠프’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비를 통한 습지환경보전 인식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고 경남지역 6개 초등학교 학생 17명, 대만 타이베이시 초등학생 12명, 일본 이시카와현 초등학생 10명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여했다.

제비캠프는 2013년 경남에서 처음 개최됐고 지난해 대만 기룽시에서 열린 후 올해 다시 한국에서 어린이 제비캠프를 진행하게 됐다. 행사는 지난 20일 김해시 진영읍 소재 봉하연수원에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이후 21·22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각국 어린이의 제비활동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는 ‘제비연구 발표회’가 진행된다. 21일 제비연구 발표회 이후에는 봉하마을생태문화공원에서 생물다양성조사를 통해 논습지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됐다. 또 이후 전통 탈 만들기, 탈춤배우기, 반딧불체험 등 각국 학생들이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22일에는 김해국립박물관, 김수로왕릉, 김해민속박물관 등을 방문해 한국 전통문화 탐방을 통해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근선 경상남도 람사르환경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2019 국제학생 제비캠프 통해 경남지역의 학생들이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며 “제비라는 공통된 매개체로 한국, 일본, 대만을 하나로 이을 수 있는 국제교류의 통로가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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