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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농어촌버스 9월부터 거리 관계없이 단일 요금적용한다

군-고성버스, 성인 1200원, 중고등학생 850원, 초등학생 600원 합의

기사입력 : 2019-08-22 14:12:34

오는 9월 1일부터 고성군내 전 구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요금이 성인 1200원, 중고등학생 850원, 초등학생 600원으로 단일화된다.

고성군은 22일 소회의실에서 백두현 군수, 송정대 ㈜고성버스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시행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군내 전 구간을 운행하는 농어촌버스 요금은 거리에 관계없이 동일한 요금체계로 재편된다.

교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교통카드로 버스요금을 지불하는 성인에게는 기본할인에 1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고성군은 그간 버스 이동거리에 비례해 최대 4100원까지 적용하는 거리요금제를 운영해왔다.

군은 이번 협약에서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인한 ㈜고성버스의 수입 감소분은 군 예산으로 보상하고, ㈜고성버스는 운행시간 준수, 승객 보호, 친절봉사 등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백두현 군수는 "단일요금제 시행으로 농어촌버스 주 이용객인 학생들과 지역 어르신의 경제적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며 "이동권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교통복지 실현의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허충호 기자 chhe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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