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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전 민정수석 귀국, 총선 역할론 급부상

중국 베이징대 연수받고 귀국, 지역 정치권과 별다른 접촉없이

기사입력 : 2019-08-22 15:13:48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중국에서 귀국하면서 본격적인 총선 준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전 수석은 일찌감치 총선을 포함한 선거에 출마 의사가 없다고 밝혀와 PK 총선 전략을 짜고 인재를 발굴하는 등 후방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 일각에서는 문재인 정권 집권 2년을 맞이한 만큼 이 전 수석이 측근 배후정치에서 벗어나 총선 전면에서 직을 맡아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전 수석은 중국 베이징대에서 연수를 받고 지난주 귀국했는데 아직은 정치권 인사와 만나지 않고 해운대 자택에 머물며 최근 국내 정치와 부산 이슈를 분석하고 있는데, 최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중국에서는 포털 사이트나 SNS가 막혀있어 최근 국내, 지역 정치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다. 이제 막 귀국해서 지금까지 일어난 이슈들을 살펴보고 있다. 지역 흐름을 좀 파악해야 정치권 관계자들을 만나서 할 이야기가 있지 않겠나"고 설명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인 이른바 3철(전해철·양정철·이호철)을 전면에 내세워 총선 필승태세를 갖추고 있는 만큼 이 전 수석의 행보도 본격화할 전망인데, 정치권에서는 이 전 수석에 선거에 출마할 것을 줄곧 요청해 왔지만 출마하지 않겠다는 본인의 생각이 완고한 만큼 이번 총선에서는 PK지역 후방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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