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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승승장구’… NC, LG 원정경기 5-2 역전 ‘4연승’

양의지 투런·박민우 2타점 등 빛나

기사입력 : 2019-08-22 21:57:17

NC 다이노스가 5회 빅이닝을 만들며 4연승했다.

NC는 2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서 5-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한 NC는 58승 1무 56패 승패마진 +2로 5위 자리를 지켰다. 4위 LG(63승 1무 52패)에 4.5게임 차로 따라붙는 한편, 상대 전적을 6승 7패로 만들었다. NC는 6위 KT 위즈(58승 1무 59패)와 1. 5게임 차를 유지했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NC와 LG의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이동욱 감독 등 코치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NC와 LG의 경기에서 5대 2로 승리한 NC 선수들이 이동욱 감독 등 코치진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NC는 0-2로 뒤진 5회초 2사 후 4안타를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태진과 이명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상대 선발 임찬규의 구속 107㎞ 커브를 공략해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는 우중간 3루타를 치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박민우는 이 동점 적시타로 3회초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하고 수비 과정서 실책 2개를 범한 아쉬움을 날렸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양의지가 임찬규의 122㎞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며 NC는 4-2로 달아났다. 양의지는 이 투런홈런으로 KBO 리그 역대 61번째로 600타점 기록을 달성했다.

NC는 6회초 모창민의 몸에 맞는 볼 이후 대주자 이상호로 교체했다. 이상호는 김성욱의 타석 때 달리고 치기(런 앤 히트) 작전을 성공하며 1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성욱의 도루, 김찬형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진이 좌익수 파울 희생 뜬공 타구를 날리면서 이상호가 홈으로 들어와 5-2가 됐다.

양의지는 2안타 1홈런 2타점, 박민우는 2안타 2타점, 김태진은 2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구창모는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시즌 9승(6패)째를 올렸다. 구창모는 이날 승리투수가 되면서 팀의 첫 좌완 10승 투수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구창모는 3회말 2사 만루에서 김현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지만 앞서 정주현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서 1루 베이스 커버하던 박민우가 제대로 받지 못하는 실책을 해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NC는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박진우(1이닝 2탈삼진)-강윤구(1이닝 1탈삼진)-원종현(1이닝 3탈삼진)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마무리 원종현은 26세이브를 거뒀다. 2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인 NC와 LG의 시즌 14차전 선발투수로 NC는 프리드릭, LG는 켈리를 각각 예고했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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